'기성용 위약금' 국내에서만 적용되는 로컬 규정 <br />전북, '기성용 위약금' 파악 직후 협상 중단 <br />전북 "위약금 지급, 안 좋은 선례 될 수 있어" <br />"기성용, 서울의 협상 적극성에 서운한 감정"<br /><br /> <br />국내 축구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기성용 선수의 K리그 복귀는 결국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복귀에 따르는 위약금 조항과 간절함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■ K리그 복귀 막은 '위약금 조항'...왜 존재하나? <br />기성용은 2009년 셀틱 이적 당시 K리그 복귀에 대비해 서울과 별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이 아닌 다른 구단으로 복귀할 경우 기성용이 서울에 위약금을 지급한다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기성용은 셀틱이 서울 구단에 지급한 이적료 가운데 일부를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위약금은 기성용이 서울로부터 받은 이적료의 두 배로 26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성용의 위약금 조건은 국내 복귀 시에만 적용되는 로컬 규정입니다. <br /> <br />■ "위약금 지급은 없다" 단호한 전북 현대 <br />기성용에게 국내 최고 대우를 제시한 전북은 위약금 조항을 파악한 직후 협상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약금 조건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괜한 오해와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앞으로 K리그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들에게 구단들이 위약금 조항을 거는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전북 구단 관계자는 서울이 다른 구단, 특히 라이벌팀에 기성용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이라며 아쉬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북 구단 관계자(음성변조) : 우선 협상을 통해서 협상에 성실히 임했는데 합의가 안 돼서 다시 해외로 튕겨져 나가는 상황이 됐고, 기성용 선수는 다시 또 K리그로 복귀하고 싶은데 들어오면 FC서울과 우선 협상을 또 해야 되네요. 그죠?] <br /> <br />■ 서울과 틀어진 이유...돈이 아닌 간절함 <br />우선 협상권을 가진 서울은 기성용과 3~4차례 협상했지만,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서로를 원하는 간절함에서 기성용이 서울에 서운함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의 행선지는 중동 또는 중국 리그가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기성용 측은 K리그 복귀 무산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현재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국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2120224490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